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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heidi_yu 2018. 8. 11. 23:03

문유석 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에세이.

1. "근대적 의미의 합리적 개인주의"

2, 행복의 기쁨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3. 데이의 세 황금문. '그것이 참말인가?' '그것이 필요한 말인가?' '그것이 친절한 말인가?'

4. 조폭을 미화하는 영화가 수없이 제작되고, '의리'가 유행어가 되며, (중략). 사람들의 속마음은 내가 나쁜 짓을 해도,
구린데가 있어도 끝까지 나를 배신하지 않는 공범을 원하는 거다. 세상에 털어서 먼지 안 나는 놈 있나. 뭐 대단한 정의의 사자랍시고 입 바른 소리를 하고 그래. 그러는 너는 얼마나 깨끗한가 보자. (중략) '웃픈' 것은 대단한 나쁜 짓을 해볼 배짱도 기회도 없는 소시민들이 이런 식으로 가당치도 않게 조직의 보스에 감정이입하고 동정한다는 점이다. 현실의 조폭에게 의리 따위는 없다. 이익이 있을 뿐이다. 그것도 조직의 이익이 아니라, 보스와 간부들의 이익이 있을 뿐이다. 말단 조직원들은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다.